넷플릭스, 티빙 드라마 추천 '일타스캔들' 리뷰, 인물관계도 정리

일타 스캔들 포스터

연예인 못지 않는 인지도, 외모로 학원 강사계의 슈퍼스타 최치열의 수강을 듣기 위해서라면 새벽부터 줄을 서는 건 기본, 곧 학부모들의 경쟁이다. 그런 최치열과 정반대인 사람 국가대표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의 만남이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다.

일타스캔들 리뷰

화제의 드라마 일타스캔들은 올해 1월 14일부터 방연 된 tvN 드라마이다. 일타스캔들은 넷플릭스나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주변에서 재밌다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궁금했던 드라마다. 오랜만에 전도연 배우를 영화 스크린이 아닌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꽤 신선했다. 현재 계속 방영 중이며 3월 5일까지 방송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8화까지 나온 시점에서 나머지 에피소드들도 너무 궁금해서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정경호 (최치열 역) 은 일반 강사도 아닌 일타 강사이자 슈퍼스타이다. 개인적으로 최치열이라는 인물이 겉으로는 화려한 삶과 멋있는 사람이지만 그 속은 누구보다 텅 비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 외로워 보이고 집에는 음식은 물론 물 하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건강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건강은 최악, 한 끼도 안 먹고 커피만으로 버티는 그의 삶 때문인지 어딘가 쇄약해 보였다. 그것을 잘 표현해 준 정경호 배우가 캐스팅에 있어 완벽했다고 생각했다. 정경호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 중간중간의 코미디가 쇄약하고 허약미를 잘 보여주는 거 같아서 드라마를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치열은 음식을 먹으면 모두 구토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어떤 음식만은 먹어도 구토를 하지 않았는다는 점이다. 바로 그 음식은 국가대표 반찬가게 남행선 (전도연)의 음식이다. 심지어 음식을 먹으면 무엇인가 따뜻해지고 눈물이 맺힐 만큼 최치열한테는 맛있는 음식이다. 그 속에 얽힌 사연들이 궁금했었는데 그 의미 있는 사연은 8화에서 더욱 자세하게 이야기가 이루어져 너무 의미 있고 세상에 인연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인물관계도

최치열 - 일타 강사의 주인공이자 학원 강사계의 슈퍼스타다. 얼굴도 물론 강의도 귀에 쏙쏙 박히게 하는 그의 강의는 아이들, 선생님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물론 그의 강의를 듣기도 어렵다.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피켓팅은 물론 경쟁이 치열하다. 40만 명에 육박하는 학원 강사만큼 그 인기에 따라 수많은 루머와 시기심도 따라오는 법이다. 팬이 있다면 안티팬도 있다는 법, 수업 밖으로 나오면 가면을 벗고 한 없이 냉철하고 차가워지는 그의 이미지 때문인지 사적으로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의 강적 등장하는데 바로 그 사람은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이다. 자신의 정반대인 사람, 밝고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하다. 어딘가 선을 자꾸 넘어오는 그녀가 경계스럽지만 싫지만은 않다.
남행선 - 국가대표반찬가게 사장이다. 가게 이름처럼 그녀는 전 핸드볼 선수 국가대표였다. 하지만 어린 해이와 몸이 불편한 남동생을 위하여 국가대표를 포기한다. 해이는 직접 낳은 딸은 아니다. 그녀의 여동생이 놓고 간 딸이자 사실상 이모와 조카의 관계라는 것. 하지만 어린 해이는 이모에게 엄마라고 부르고 싶었고 그때부터 그들은 모녀사이가 된다. 해이를 친 딸처럼 키우면서 그녀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음식 솜씨로 반찬가게를 열게 된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긍정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남해이 - 남행선의 딸이다. 너무 자랑스럽게도 사교육을 받지 않지만 공부를 잘해 너무 예쁜 딸이다. 성격도 아주 좋아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공부만으로도 힘들 텐데 엄마 반찬가게 일이나 아픈 삼촌을 돕기까지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털털한 성격으로 반전매력 또한 가진 그녀를 시기하는 친구도 있다.
남재우 -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남행성의 남동생이다. 무엇인가에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할 정도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짜 놓은 루트대로 하루를 살아가는 규칙성과 반복성에 대한 강박이 있다. 때로는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져 경찰에 가거나 일이 생기는 일이 다소 있다. 누구보다 그를 잘 아는 남행선은 그때마다 따뜻한 마음으로 남재우를 돌본다.
지동희 - 최치열의 실장이다. 연예인으로 치면 매니저로 일 것 같다. 꼼꼼하고 일 잘하는 실장이 있어 최치열은 든든할 것 같다. 심지어 누구보다 최치열의 건강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 준다. 끼니를 챙겨 먹지 않는 최치열을 대신하여 조금이나마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던 중 국가대표반찬가게 도시락을 포장하여 최치열에게 갖다 주게 되면서 최치열은 처음으로 입에 맞는 음식을 먹어본다. 누구보다 최치열을 잘 알고 까다로운 구석을 유연하게 케어하는 인물이다.
김영주 - 남행선의 절친이자 국가대표반찬가게 공동 대표이다. 남행선과 함께 핸드볼 동료였으며 현재는 남행선과 가족 같은 사이다. 국가대표 선수였던 만큼 자존심, 책임강, 의리가 상당하다. 이러한 부분에서 남행선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남자를 너무 좋아하는 성격으로 퇴근을 하고도 동아리 또는 동호회에 참여하여 끊임없이 남자를 만나려고 한다.

기대되는 남은 일화들

일타스캔들은 총 16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절반 정도 공개가 된 상황에서 앞으로의 일화들이 너무 기대가 된다. 최치열과 남행선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수많은 루머와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입시 전쟁에서 남행선 가족들은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되고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그들의 가족을 시기하고 견제하고 있는 동네 사람들의 방해에도 꿋꿋이 살아남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도 든다. 에피소드 안에는 재미있고 가벼운 일화들만을 소재로 하고 있지는 않다. 학교, 성적, 대학 입학, 입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죽음의 사건, 그것을 둘러싼 인물들 등 어쩌면 각박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지는 않는 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공부가 다가 아니지만 죽어라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안타깝기도 하다. 세상이 그렇게 만든 걸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확실한 건 행복과 목숨을 바꾸면서까지 하는 학습은 잘못됐다는 점이다. 조금은 경쟁사회에서 숨통을 틀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일타스캔들>은 tv N 또는 넷플릭스, 티빙에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